by김보경 기자
2013.07.26 16:43:43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4.2% 줄어든 181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2997억원으로 14.5%, 당기순이익은 905억원으로 51.1% 줄었다.
하지만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49.3%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도 363.6%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5.5%로 작년 2분기(8.4%)보다 악화했지만 올 1분기(4.4%)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됐다.
현대제철은 “2분기에는 건설·조선 등 수요산업의 극심한 부진에 원재료 가격·환율 상승 등이 겹치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원가절감을 극대화하는 등 불황을 돌파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연산 400만t 규모의 3고로 완공으로 고수익 전략제품의 생산이 증가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건설투자가 다소 회복되고 자동차 생산 증가 등으로 판매물량과 매출액이 상반기 대비 15.7%, 15.5% 각각 증가해 885만t과 7조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