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13.03.13 14:37:24
"전문성과 국정철학이 기준"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교육부 등 장관 임명이 마무리된 13개 부처와 국무총리실 등에 대한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교육부 차관에는 나승일 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 외교부 제1차관에 김규현 외교통상부 차관보, 제2차관에 조태열 경기고 자문대사, 통일부 차관에 김남식 통일부 기획조정실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차관에는 김학의 대검 대전고검장, 안전행정부 제1차관에는 박찬우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장, 제2차관에는 이경옥 행정안전부 차관보로 정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조현재 문체부 기획조정실장, 2차관은 박종길 태릉선수촌장, 농림축산부 차관은 여인홍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각각 내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과 제2차관에는 각각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한진현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이 맡게 됐다. 보건복지부 차관에는 이영찬 새누리당 보건복지위 수석전문위원, 환경부 차관에는 정연만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이 결정됐다.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정현옥 근로복지공단 비상임이사,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이복실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이,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제2차관에는 박기풍 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장과 여형구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이 내정됐다.
또 국무조정실 제1차장은 홍윤식 국무총리실 국정운영 1실장, 제2차장은 이호영 국무총리실 국정운영 2실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날 발표된 차관 20명 가운데 나승일 교육부 차관과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제외하면 18명이 사실상 내부 승진이다. 출신지역은 영남 6명, 서울 5명, 호남 3명, 충청 3명, 강원과 제주 각 1명 등으로 나타나 지역안배가 뚜렷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0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차관 인사는 소관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적합한 분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외교부, 안전행정부, 농림축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차관 및 국무조정실 차장은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새 부처 명칭에 따라 재발령할 예정이다.
또 기획재정부와 국방부는 장관 임명 후 협의를 거쳐 임명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는 정부조직법 개정 이후 임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