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도 사흘째 급락..게임株는 `랠리`

by하수정 기자
2011.08.04 15:29:04

522.07에 마감..전일대비 1.85% 하락
외국인 사흘연속 팔자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 연속 급락하며 520선대로 내려왔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냉각된 시장 심리와는 대조적으로, 게임주는 경기방어주로 부각되며 일제히 상승랠리를 펼쳤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84포인트(1.85%) 내린 522.07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일 544.39를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닥 지수는 사흘만에 지난 보름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외국인은 343억원을 순매도해 사흘 연속 팔자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억원, 38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셀트리온(068270)이 전일대비 1.57% 하락한 4만6900원으로 마감했고 CJ오쇼핑(035760)과 CJ E&M(130960)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 엇갈린 평가가 나온 SK브로드밴드(033630)의 경우 6% 넘게 하락했다.

이날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게임주였다. 경기 방어주 테마와 여름방학 특수, 중국 수출 모멘텀이 엮이며 급등세를 탔다.

네오위즈(042420)와 네오위즈게임즈(095660), 웹젠(069080) 액토즈소프트(052790) 와이디온라인(052770) 엠게임(058630)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빛소프트(047080) YNK코리아(023770) 게임하이(041140) 등도 7~10%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잇따른 대형 해킹 사고에 보안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안철수연구소(053800)가 6% 가까이 올랐고 에스넷(038680)과 소프트포럼(054920) 가비아(079940) 등이 강세 마감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8221만주, 거래대금은 2조55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2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708개 종목이 내렸다. 4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