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LS엠트론 공조 인수…"사업 일류화 나선다"

by조태현 기자
2011.03.10 12:54:09

(상보)1503억에 공조사업부 인수
"종합공조 사업 체제 갖췄다…시장 공략 강화할 것"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LG전자(066570)가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하고 상업용 에어컨 사업 강화에 나선다.

LG전자는 대형 공조기기 개발과 생산 역량을 보강하기 위해 LS엠트론 공조사업부를 1503억원에 인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수계약에 따라 LS엠트론은 에이스냉동공조, LSAS 출자지분을 포함한 공조사업 전체를 LG전자에 양도할 예정이다. 양도예정 일자는 오는 4월1일이다.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는 두바이에서 지역냉방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공조사업부 인수를 통해 칠러 등 대형 공조기기 개발과 생산 역량을 보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종합공조·에너지 솔루션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수 후 LG전자는 대형 공조기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판매망을 활용한 외국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