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용무 기자
2008.02.26 15:48:17
쇠고기 800톤 28일부터 판매..수산·야채 등도 개발 예정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는 26일 호주 남단에 위치한 `타즈매니아` 섬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을 롯데마트 PB(자체 브랜드)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타즈매니아 생산물을 PB화(化)해 판매하는 것은 일본의 세계적인 유통회사인 이온社(AEON)에 이어 국내 업체로는 롯데마트가 처음이다.
롯데마트는 우선 타즈매니아 주 정부가 품질을 보증한 자연 친화적 쇠고기 800톤 물량을 냉장으로 수입해 오는 28일부터 롯데마트 PB 브랜드인 `와이즐렉 타즈매니아 쇠고기`로 전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수입부위는 갈비, 척롤 등 9개 부위로, 일반 호주산 수입 쇠고기보다 가격이 15~20% 가량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축산 이외에도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의 지리적 잇점(계절이 정반대)을 활용해 여름상품을 겨울에 공급할 수 있고, 여름에 공급되지 않는 상품도 신선도를 유지해 국내에 공급할 수 있어 당해 계절에 출시되지 않는 상품을 소싱해 PB상품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당근, 브로콜리, 양파 등의 농산물, 홍합 등의 수산물, 치즈, 꿀, 생수 등의 식음료 등 50여개며, 선정된 상품의 경우 빠르면 다음달 말부터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구자영 상품본부장은 "이번 타즈매니아 상품 소싱 및 PB 개발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해외 산지를 개발해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싼 값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