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모처럼 연이틀 상승..인터넷株 강세(마감)

by김윤경 기자
2006.06.12 15:22:50

개인 나흘째 매도 `기관·외국인 소화`
인터넷·이통단말기 부품株 강세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코스닥 시장이 모처럼 이틀 연속 올랐다. 

12일 미국의 긴축 우려감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던 코스닥 시장은 곧 반등한 뒤 오후 들어 잠시 하락 반전했으나 다시 580선 위로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6.95포인트(1.20%) 오른 585.66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연속 코스닥지수가 상승한 것은 지난달 26, 29일이후 2주만이다.

거래량은 3억4148만주, 거래대금은 9489억원을 기록했다.

수급상으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지지해 준 모습이다.



개인은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서 141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나흘만에 5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사자`로 전환했다. 기관은 나흘째 `사자`에 나서며 53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주가는 다소 엇갈렸다. NHN(035420)과 CJ홈쇼핑(035760), 하나투어(039130), LG텔레콤(032640)이 올랐고, 휴맥스(028080), 아시아나항공(020560) 등은 내렸다.

네오위즈(042420), 웹젠(069080), 인터파크(035080)등 인터넷 관련주, CJ홈쇼핑, GS홈쇼핑(028150) 등 홈쇼핑주가 강세를 보였고, KH바텍(060720)이 7%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이동통신 단말기 부품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분할, 재상장된 첫 날 다음(035720)커머스는 평가가격의 3분의 2 수준인 3만9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뒤 하한가를 기록했다.

25개 상한 종목을 포함, 570개 종목이 올랐고, 4개 하한 종목을 포함해 281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이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