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한글사랑 세종 책문화센터' 15일 개관

by장병호 기자
2022.03.10 10:00:00

세종시청 유휴공간 활용
출판 체험·도서 대여 서비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시청 유휴공간을 새롭게 단장한 ‘한글사랑 세종 책문화센터’를 오는 15일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15일 세종시청 유휴공간에 새로 개관하는 ‘한글사랑 세종 책문화센터’ 이미지(사진=문체부)
이번에 개관하는 ‘한글사랑 세종 책문화센터’는 문체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지역 책문화센터’ 사업의 일환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내 유휴공간을 지역 책문화 생태계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강릉시청(2019년), 안성 보개도서관(2020년), 세종시청(2021년)을 선정했다. 올해는 부천시 꿈빛도서관에 책문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세 번째로 문을 여는 ‘한글사랑 세종 책문화센터’는 한글사랑 도시를 표방한 세종시의 특성을 반영해 ‘한글’을 핵심 콘텐츠로 정했다. 세종시청 건물 1층에 ‘집현전 책벗’(165㎡)과 4층에 ‘집현전 글벗’(545㎡)을 마련했다.



‘집현전 책벗’에서는 POD(Print on Demand, 다품종 소량 출판에 최적화된 디지털 인쇄기기) 출판물 제작, 전자책·소리책·웹툰 제작 교육과 출판사·서점 창업 보육 사업 등 책을 읽는 활동부터 교육, 직접 책을 제작해 보는 출판문화 체험까지 다양한 책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다.

‘집현전 글벗’은 한 손에 책을 든 세종대왕의 조형물이 설치된 시청 4층의 중앙 휴게공간에 꾸며졌다. 이곳에서는 한글 자료를 특화해 전시하고 한글 관련 도서와 다양한 주제의 일반도서를 비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빌릴 수 있게 했다.

‘한글사랑 세종 책문화센터’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집현전 책벗’은 필요할 경우 주말에도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