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바이오, 오킴스성형외과와 메디컬 미용제품 MOU 체결
by유준하 기자
2020.06.18 10:36:47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알에프텍(061040)의 자회사 알에프바이오가 오킴스성형외과와 상호 협력을 통한 메디컬 미용 제품 연구개발을 위해 포괄적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 이진형(오른쪽) 알에프바이오 대표이사와 오세광 오킴스성형외과 대표원장이 최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알에프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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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지난 4월 알에프텍(061040)의 바이오사업부가 물적 분할해 설립된 신설기업이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중앙아시아산 벌꿀에서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타입 A1의 신규 균주 2종을 분리 및 식별하는 데 성공해 톡신 의약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해당 균주 분리 성공은 질병관리본부 신고 절차를 마치고 국가 관리번호를 부여받았다.
또한 국내외 필러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일 ‘예쁨주의쁨의원’, ‘예쁨주의상상의원’, ‘클라앤비피부과의원’, ‘티유치과’ 등 다수 네트워크 병원을 운영하는 병원경영지원회사인 진이어스와도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진이어스는 이미 지난해 말 쁨클리닉 호찌민점을 개설한 바 있다. 향후 하노이, 다낭 등 베트남 주요 지역과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주요 시장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오킴스성형외과는 미용·의료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 및 시술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미용 제품들을 개발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미용의료는 세계적 수준으로 트렌드 변화가 상당히 빠르고 민감하다”면서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시장 변화를 파악하고 현장 수요에 맞는 제품들을 적시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쁨클리닉을 운영하는 진이어스와의 제휴로 필러 사업 인지도가 향상됐고 해외 진출을 통한 매출 성장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면서 “이번 업무 협약은 연구개발 측면에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국내 피부과, 성형외과들과 추가적인 업무 협약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에프바이오는 기존 주력인 히알루론산(HA) 필러와 더불어 보툴리눔 톡신 파이프라인까지 확보했으며 종합 메디컬 미용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