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남북정상회담은 인천에서 열렸다?"
by허준 기자
2016.04.18 11:18:29
[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인천시는 18일 ‘태양의 후예’ 드라마 촬영지를 공개하고 앞으로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송도국제도시, 월미도, 신포동,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사(G-타워), 송도 소재 호텔 등이 대표적인 인천지역내 태후 촬영지다.
태양의 후예 1회에는 유시진(숭중기 분) 대위와 서대영(진구 분) 상사가 사복을 입고 비비탄 사격장에 등장하는 장면이 나온다. 월미도에 있는 인천 사격 연습장이다. 이 사격장은 월미테마파크 옆 2분 거리에 있다.
두 사람이 비비탄을 활용해 도둑을 잡는 장면은 인천 중구 신포동에서 촬영했다. 드라마에서는 사격연습장(월미도) 바로 앞 거리로 나오지만 실제 촬영장소는 중구 신포동이다.
2회에서 유시진 대위와 강모연(송혜교 분) 선생의 이별장면을 촬영한 곳은 송도국제도시 송도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아파트 1층에 있는 커피숍이다. 이 커피숍에는 송-송 커플이 앉았던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두 주인공의 자리에 앉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만날 수 있다. 커피숍은 국내 최초로 온라인 음악콘텐츠와 결합된 멀티 카페다. 음악을 시각화 한 인테리어, 뮤직카드, 베란다라이브 등의 아이템을 통해 음악을 듣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문화공간이다.
송도에 소재한 초고층 호텔의 펜트하우스는 2회에서 해성병원 이사장이 강모연 선생에게 저녁을 먹자고 초대한 곳이다. 이 호텔 펜트하우스는 120평이 넘는 규모로 공원, 웅장한 인천대교, 서해바다, 송도국제도시의 아름다운 야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13회, 14회에서 남북회담이 열리는 장소의 외관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UN 국제기구,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입주해 있는 송도 G-타워 건물이다. G-타워를 중심으로 송도컨벤시아, 트라이볼, 동북아 트레이드타워(NEATT) 등 스카이라인을 장식한 고층빌딩들과 화려한 거리가 송도국제도시의 전경과 함께 등장했다. 유시진 대위가 남북회담 경호원으로 투입됐다가 총상을 입어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많은 인기드라마가 인천에서 촬영되면서 인천 촬영장소에 대한 검색이 늘어나는 등 큰 관심을 얻고 있다”며 “이 장소를 관광상품으로 연계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송도전경 (트라이볼, 동북아 무역센터, 센트럴파크, 센트럴파크 1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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