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째 급등..`550선 턱밑`(마감)

by안재만 기자
2010.01.15 15:22:38

전일대비 1.41% 올라 549.97 마감
기관·외인 동반매수..바이오株 초강세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급등하며 500선 턱밑까지 올라섰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64포인트(1.41%) 올라 549.97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454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덕에 순조로운 흐름을 보인 하루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2억원, 116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랭킹을 불문하고 바이오주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2위 셀트리온이 10.29% 올라 1만7150원에 장을 마쳤고, 차바이오앤(085660), 메디포스트(078160), 이노셀(03139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풍력, 원자력 등 겹호재가 예상되는 시가총액 3위 태웅(044490)이 5.45% 올랐고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이 9.00% 올라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구제역 발생 영향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닭고기업체 동우(088910)와 하림이 3~6% 올랐고 중앙바이오텍(015170), 중앙백신 등 동물백신주들이 10% 내외 급등했다.



전자책 관련주 중에선 아이리버(060570)의 독주가 지속됐다. 다른 전자책주가 조정받는 와중에 아이리버는 7.50% 급등, 또 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아이컴포넌트, 인터파크, 예스24 등 다른 전자책주는 이날 급등락을 반복하다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엘오티베큠(083310)은 현대중공업의 핵융합 사업 수주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엘오티베큠 자회사 쏠리스는 현대중공업 등과 함께 관련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 에이치엘비(028300)가 인공간 기술 능력을 호평한 증권사 보고서 덕에 상한가까지 올랐고, 새내기주 우노(114630)앤컴퍼니가 급등락을 반복하다 강세 마감했다.

전날 동반 급등했던 로봇 관련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다사로봇(090710)이 7%대 강세로 장을 마쳤고, 유진로봇과 다스텍은 차익 실현 매물탓에 결국 약세 전환했다.

액티투오(047710)는 합병 신주 상장 부담감으로 하한가까지 내리 꽂혔고, 모라리소스(018890)는 경영진 횡령설 영향으로 6.59%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