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영효 기자
2007.05.25 18:54:26
日언론 분석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북한이 25일 오전 여러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동해로 발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일본 언론들을 인용, 보도했다.
일본 NHK 방송은 정부 관리의 말을 빌어 정확히 몇발의 미사일이 발사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노동` 미사일이나 `대포동` 미사일과 같은 탄도 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사일이 북한 동해안에서 뿐만 아니라 서해안에서도 발사됐다고 전했다.
닛폰 텔레비전은 이날 발사된 미사일이 지대함 미사일이라고 보도했다. 와세다 대학의 시게무라 도시미츠 교수는 닛폰 텔레비전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동해상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면 이것은 방코델타아시아은행(BDA)에 묶여 있는 자금이 이전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게무라 교수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번과 달리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북한이 국제사회에 충격을 주기보다는 관심을 끌어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