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국내 자산 중심 ‘코리아포커스 적격TDF’ 출시
by박순엽 기자
2026.06.29 08:37:02
국내 주식·채권 중심 한국형 TDF
2040·2050·2060 3개 빈티지 구성
퇴직연금 계좌서 100% 투자 가능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B자산운용이 국내 주식과 채권을 중심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선보인다. 기존 해외 자산 중심 TDF와 달리 국내 자산 비중을 높이고, 한국인의 생애 소득 주기를 반영한 글라이드패스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KB자산운용은 ‘KB 코리아포커스 적격TDF’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2040·2050·2060 등 3개 빈티지로 구성돼 투자자가 예상 은퇴 시점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 시점에 맞춰 주식과 채권 등 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연금 상품이다. KB자산운용에 따르면 국내 TDF 시장 순자산은 32조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KB자산운용은 시장점유율 14.2%로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상품 출시로 KB자산운용은 기존 ‘KB 온국민 적격TDF’, ‘KB 다이나믹 적격TDF’에 더해 글로벌 분산투자형부터 국내 자산 중심형까지 TDF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
‘KB 코리아포커스 적격TDF’는 코스피 지수를 기반으로 다양한 테마와 스타일 전략을 더해 국내 주식시장 성장에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국내 주식과 채권, 금 등 대체자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맞춘 ‘한국형 글라이드패스’도 적용했다. 자산 형성이 중요한 50세 이전엔 주식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해 성장 기회를 추구하고,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늘려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점도 특징이다. 주목받는 섹터와 테마에 투자해 수익 기회를 찾는 한편,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는 위험 관리를 강화하도록 운용한다.
KB자산운용은 이 상품이 국내 자산을 선호하는 퇴직연금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TDF는 해외 자산 비중이 높은 편인데, 해당 상품을 활용하면 포트폴리오 내 국내 자산 비중을 원하는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격TDF 승인을 받아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다.
장순모 KB자산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한국 퇴직연금 가입자에 최적화된 새로운 연금 솔루션으로 ‘KB 코리아포커스 적격TDF’를 준비했다”며 “국내 중심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완성도를 높이고 편안한 노후 준비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B 코리아포커스 적격TDF’는 현재 KB국민은행과 KB증권에서 판매 중이며, 다음 달 7일부터 NH농협은행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