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위해 쉼표 찍는 수원 영통도서관, 2027년 재개관
by황영민 기자
2024.12.10 09:46:38
신축공사위해 오는 12월 31일 오후 1시부로 휴관
현재보다 층수 1개 높이고, 면적 1065㎡ 넓어져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특례시 영통도서관이 새로운 탄생을 위해 잠시 쉼표를 찍는다.
| 2027년 문을 열 영통도서관 신축 조감도.(사진=수원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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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영통도서관 신축공사를 위해 2024년 12월 31일 오후 1시부로 휴관에 들어간다. 재개관은 2027년 상반기 신축 준공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1999년 개관한 영통도서관의 현 규모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136㎡다. 수원시는 영통지구 내 종합의료시설용지 사전협상 결과에 따라 공공기여 방안으로 영통도서관 신축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은 사업 시행자가 도서관을 건립한 후 수원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축되는 영통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기존 도서관보다 면적이 1065㎡ 넓어진다. 또 △지역문화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복합공간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는 배치 개념을 담은 숲을 품은 도서관 △수원의 역사와 전통을 은유적으로 담아낸 현대적 디자인의 도서관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따뜻한 공간, 소통과 교류가 이루어지는 열린 도서관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영통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은 12월 31일 오후 1시까지 도서를 대출할 수 있고, 대출 도서는 2025년 1월 26일까지 영통도서관 무인 도서반납기와 수원시 공공도서관에 반납하면 된다. 도서예약, 상호대차 책나루(지하철역) 서비스는 12월 19일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영통도서관은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는 숲을 품은 도서관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며 “지역문화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 여러분을 다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