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세계최대 이동통신展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참관

by정재훈 기자
2023.02.23 11:17:44

세계3위 전시장 '독일 메쎄 프랑크푸르트'도 방문
경제자유구역 기업 유치·킨텍스 3전시장 운영노하우 전수받아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4차산업에 중점을 둔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유치에 속도를 낸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23’과 세계 3위 규모 국제전시장인 독일 ‘메쎄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시는 27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에서 행사 및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첨단 ICT기술, 세계적인 4차산업 발전동향,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을 점검한다.

지난해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현장.(사진=뉴스1)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로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힌다.

박람회에서는 5G/6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원격제어, 스마트 팩토리, 웹3.0, 확장현실(XR),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핀테크, 디지털자산 등 네트워크 혁신과 디지털 전환 기술이 소개된다.

세계 160여국, 1900여 업체가 참여하고 국내기업도 130여 개사가 참여한다.

여기에서 시는 일산테크노밸리 및 경제자유구역 기업유치,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킨텍스·CJ라이브시티를 거점으로 하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교통수단, 자율주행제어를 위한 5G통신·네트워크 개발에 대한 정보도 공유할 계획이다.



이어 28일에는 창업지원,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바르셀로나 액티바(Barcelona Activa)를 방문해 기업지원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 기업지원 네트워크 형성, 성공적인 창업지원의 핵심요소를 논의한다.

3월 1일에는 꽃과 미식의 도시로 알려진 관광도시 헤로나(Gerona) 시청에서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 꽃 축제 운영 등 고양국제꽃박람회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전략을 세운다.

2일에는 세계 3위 규모 전시장인 독일 ‘메쎄 프랑크푸르트(Messe Frankfurt)’를 방문해 MICE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메쎄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의 경제산업의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하고 있으며 실내전시장 40만㎡, 야외전시장 5만9500㎡ 규모에 11개 전시홀과 콩그레스센터를 갖춘 초대형 전시장이다.

이를 통해 시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에 따른 전시장 운영과 MICE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받는다는 계획이다.

이어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Lead Discovery Center)’를 방문해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을 협의한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 선도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적인 첨단산업 발전추세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일산테크노밸리 및 경제자유구역 기업유치, 4차산업 스타트업 육성, 창업지원, 대형컨벤션 운영 및 MICE산업 육성 노하우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