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 코스닥 대상에 '테스'…ESG상엔 고영
by권효중 기자
2021.12.16 11:00:01
경영실적 등 정량평가, CEO 인터뷰 등 정성평가 진행
ESG 기조 반영, '최우수 ESG 기업상' 부문도 신설
"투자자 신뢰, 코스닥 브랜드 가치 제고 위해 노력"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협회는 올해 ‘제13회 대한민국 코스닥대상’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코스닥 우량기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 반도체 장비 강소 기업인 ‘테스(095610)’에게 돌아갔다.
코스닥협회는 지난 2004년부터 투자자들의 신뢰와 코스닥 시장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유망 코스닥기업을 발굴하는 대한민국 코스닥대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최근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맞춰 ESG 경영 우수사례 기업을 시상하는 ‘최우수ESG 기업상’ 부문을 신설하기도 했다.
대상 기업 선정은 △경영실적 △투명경영 △마케팅 △기술력 △4차산업 혁신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정량적 평가, 기업실사를 통한 최고경영자(CEO) 인터뷰 등 정성적 평가를 거쳐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뤄진다.
올해에도 학계, 유관기관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선정위원회(위원장 정석우 고려대 교수)가 구성됐으며, 지난 9월 6일부터 10월 8일까지 기업들로부터 응모를 받고 증권 유관기관들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인 대한민국코스닥대상은 테스가 수상했다. 테스는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전공정 장비 생산 전문기업으로, 2010년 ‘지식경제부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되는 등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원천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강소 기업이다.
금융감독원장상인 최우수투명경영상은 피에스케이(319660)에 돌아갔다. 이외에도 제노레이(122310)와 휴온스(243070)는 최우수경영상을, 에이피티씨(089970)는 최우수4차산업혁신기업상을, 미래에셋증권은 최우수대표주관회사상을 받았다. 해당 부문은 모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이다.
또한 코스닥협회장상인 최우수마케팅기업상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 최우수테크노기업상은 디바이스이엔지(187870)와 코미코(183300), 최우수일자리창출기업상에 에이치케이이노엔(195940), 최우수ESG기업상에 고영테크놀러지(098460), 최우수차세대기업상에 티앤엘(340570), 공로상에 윤계섭 서울대 명예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은 “앞으로도 코스닥 시장을 빛내는 우수한 기업들을 발굴해 투자자들의 신뢰와 코스닥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재호 테스 대표이사는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라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과감한 기술개발 투자와 도전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상기업에게는 한국거래소 추가상장수수료 및 변경상장수수료 1년간 면제, 코스닥협회 연수 무료 참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