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다녀왔어요" 5월 국제여객 686만명..전년比 17.8% ↑

by성문재 기자
2018.06.29 11:00:02

여행수요 증가..항공여객 성장세 지속 전망

국제선 및 국내선 여객 숫자 추이(단위: 만명, 자료: 국토교통부)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달 항공여객이 975만명을 기록했다. 1년전보다 11.6% 늘었다. 특히 해외여행객 숫자가 급증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항공 국제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17.8% 증가한 686만명을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국적 대형항공사 및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석 증대 등에 힘입은 결과다.

지역별로는 중국(39.8%)·일본(21.1%)·유럽(12.1%)·동남아(11.7%) 노선을 중심으로 대부분 노선에서 증가세가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했고, LCC는 전년 동월 대비 31% 늘었다. 국적사 분담률은 대형 39.9%, 저비용 28.6% 등 68.5%다.



국내선 여객은 내륙노선에서 4% 증가했지만, 제주노선이 1.5% 감소하면서 290만명에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한 수치다.

항공사별로 보면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21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했고 LCC는 168만명으로 2.1% 증가했다. LCC 분담률은 58.1%로 1년전보다 1.6%포인트 올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유류할증료 인상, 일본 오사카 강진 등의 부정적인 요인이 있지만 6월 징검다리 연휴에 따른 내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화물은 국내화물이 7.4% 감소했지만 국제화물이 7% 늘어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한 36만t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