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앞둔 아우디 'Q8', 티저 이미지 공개…벤츠 'GLS'와 경쟁

by김민정 기자
2018.05.30 10:20:25

아우디 ‘Q8’ 티저 이미지 (사진=아우디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아우디가 29일(이하 현지시간) 새로운 플래그십 SUV ‘Q8’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 속 Q8은 공격적이고 진보적인 아우디의 디자인 언어가 잘 표현돼 있다. 전면은 날렵한 헤드램프와 각을 살린 싱글 프레임 그릴로 강인한 인상을 풍기며 측면은 루프에서 트렁크 리드로 이어진 가파른 라인으로 쿠페형 SUV 다운 역동성을 뽐낸다.

플랫폼은 벤틀리 ‘벤테이가’, 람보르기니 ‘우루스’ 등과 공유하며 파워트레인은 Q7의 것을 사용한다.

아우디 ‘Q8’ 티저 이미지 (사진=아우디 공식 홈페이지)
실내는 신형 A8과 많은 부품을 공유한다. 이중 핵심은 센터페시아. 버튼을 모두 없애도 10.1인치 터치스크린을 위아래로 배치했다. 운전자가 손가락을 대면 소리와 진동으로 피드백한다. 특히 아우디가 자랑하는 버츄얼 콕핏(virtual cockpit)도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TFSI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438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모든 엔진과 맞물리면서 제로백(시속 0km/h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4초, 최고속도는 249km/h에 달한다.

또한 후방 트렁크 아래 장착된 17.9kWh 리튬이온 배터리는 최대 1000km의 장거리 주행능력을 지원하며, 전기동력만으로도 6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차량 배터리는 7.2kW 급속충전기로 2시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신차는 출시 이후 메르세데스 벤츠 ‘GLS’와 BMW ‘X7’과 경쟁하게 된다.

한편 아우디는 Q8 외에도 신형 A6와 전기 SUV 모델인 E-트론 콰트론, Q2의 고성능 버전인 SQ2 등 총 20개의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우디 ‘Q8’ 티저 이미지 (사진=아우디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