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용갑 기자
2016.09.09 10:37:32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 투자자가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북한이 5차 핵실험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6포인트(0.91%) 내린 661.34를 기록 중이다.
수급 주체별로 기관은 5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이날도 1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40억원의 소폭 순매수다. 개인은 18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속이 2.65% 하락하며 최대 하락 폭을 기록 중이다. 정보기기, 운송, IT부품, IT H/W, 반도체, 음식료담배, 화학, IT종합,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섬유의류와 건설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 대비 1.56% 내린 10만7300원을 기록 중이다. 카카오(035720), CJ E&M(130960), 로엔(016170), 바이로메드(084990), 파라다이스(034230), 휴젤(145020), 컴투스(078340), 케어젠(21437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코미팜(041960)과 메디톡스(086900), GS홈쇼핑(028150)은 상승 중이다.
개별 종목 중에서 파나진(046210)이 대장암 돌연변이 검사 신제품의 식약처 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7.56% 오르고 있다. 바이오리더스(142760)는 8.85% 상승 중이다. 자궁경부전암 치료제의 임상 1/2a 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