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4.12.12 14:43:33
조양호 회장, 큰딸 조현아 `땅콩 리턴` 사건 입장 발표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큰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12일 공식 사과한 가운데 그의 손에 들려있던 사과문이 눈길을 끌었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저의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아버지로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너그러운 용서를 다시 한번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토교통부와 검찰의 조사 결가와 상관없이 조현아를 대한항공 부사장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계열사 대표 등 그룹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손에는 ‘사과문’이 들려있었다. 이 사과문에는 조 회장이 말한 내용과 함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인사’라는 지문까지 괄호 안에 파란색으로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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