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3.07.12 15:47:13
부산·경남 권역확대 선포식 개최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기아자동차가 장애우 등 교통약자에게 가족여행 기회 제공하는 ‘초록여행’의 사업권역을 확대했다.
기아차(000270)는 12일 부산역 광장에서 ‘초록여행 부산·경남 권역 확대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견 기아차 전무와 백운현 부산시 정무부시장, 서병수 새누리당 국회의원, 백종환 에이블복지재단 상임이사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포식에서 기아차는 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초록여행 사업권역을 부산·경남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의 자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에게 이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작년 6월 ‘행복한 초록여행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출범 이후 지난 1년 동안 약 3000명의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장애인이 운전하고 탑승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제공하고, 직접 운전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운전기사도 지원해준다. 아울러 가족 여행을 위해 별도의 여행 경비를 지급하고 기아차 임직원들이 직접 다양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
기아차는 이날 선포식에서 에이블복지재단에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 2대를 전달했다. 에이블복지재단은 이 차량을 이용해 올해 말까지 약 340명, 내년부터 연간 1000여명의 부산·경남지역 장애인들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견 기아차 전무는 “초록여행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전국의 많은 장애인이 초록여행을 통해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