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3.04.04 14:24:22
조윤남 리서치센터장 전망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대신증권(003540)은 국내외적으로 코스피의 상승을 제한할 요인들이 산적해 있다며 2분기에도 증시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4일 전망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5월 전후로 코스피의 오름세를 가로막을 요인들이 많다”며 “2분기 주가 상승의 가장 큰 걸림돌은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속도 둔화 가능성”이라고 판단했다.
조 센터장은 지난 2010년 이후 3년간 5월만 되면 해외발 악재에 따른 코스피의 하락세가 반복된 사례를 들며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이유도 주가 조정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사상 최고가 행진을 벌인 미국 증시도 경기 개선 둔화에 2분기 중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삼성전자 이익 추이가 시장 컨센서스와 부합한다면 2분기 조정 국면을 피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한국 증시는 1분기와 다른 양상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을 보일 수 있으나 현재로서 그럴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