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천승현 기자
2012.09.18 15:26:00
유한양행 '비리어드' 내달 발매
전문약 매출 1위 '바라크루드'와 라이벌 구도 형성할듯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전문의약품 매출 1위를 위협할만한 대형 제품이 내달 등장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제약사 길리어드가 개발한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가 내달 출시될 전망이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은 이후 최근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을 끝내고 출시 채비를 마쳤다. 이 제품은 유한양행(000100)이 국내 판매권을 갖고 있다. 이로써 비리어드는 현재 전문약 매출 1위를 기록중인 BMS의 ‘바라크루드’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현재 B형간염치료제 시장은 바라크루드가 접수한 상태다. 지난 2007년초 발매된 바라크루드는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함께 기존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되던 내성문제를 극복한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장점은 처방 현장에 영향을 미치며 매출은 수직 상승을 그렸다. 지난해 매출은 1300억원으로 전체 전문약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올해 매출은 15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전문의약품 연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울 태세다. 2004년 화이자의 고혈압약 ‘노바스크’가 1316억원어치 팔린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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