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CEO群, 삼성전자 신임 부사장들은 누구?

by류의성 기자
2009.01.19 15:33:58

이인용 부사장 등 총 7명 승진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9일 신상흥 영상전략마케팅팀장 등 전무 7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임원들은 경영지원과 전략, 무선사업, 국내영업, 시스템LSI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탁됐다. 일부 임원들은 옛 삼성 기업구조조정본부를 거치기도 했다.

▲왼쪽부터 신상흥 부사장, 김종중 부사장, 방인배 부사장
신상흥 부사장은 1952년 생으로 경남 밀양 출생으로 경북대 사회학과를 나왔다. 영상수출1팀장과 SEM법인에서 이사와 상무보를 거쳐, 2002년부터는 스페인법인장 상무를 역임했다.
 
2006년 삼성전자 영상전략마케팅팀 전무로 승진해 이번에 영상전략마케팅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지난 2007년 제44회 무역의날 산업포장을 받았다. 삼성의 TV가 세계 1위를 차지하는데 적지않은 역할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종중 부사장은 1956년 생으로 경북 영주가 고향이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왔으며 지난 1984년 삼성에 입사했다.
 
삼성생명보험 영업팀 부장을 거쳐 2001년에는 상무보로 승진해 구조본 재무팀에서 근무했다. 2006년 1월 구조본 전무로 승진한 그는 삼성전략기획실 전략지원팀으로 이동, 2008년부터 삼성전자 업무지원실장 전무를 역임했다.

방인배 부사장은 1954년 인천 출신으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왔다. 1982년 삼성에 입사, 1997년부터 삼성전자 인사팀, 1999년에는 구조본 인사팀 이사로 승진 이동했다.
 
2001년 구조본 인력팀 상무, 2003년 구조본 인력팀 전무로 각각 승진한 그는 2006년 삼성전략기획실 인사지원팀에서 근무했다. 2008년부터는 국내영업사업부 B2B영업팀 전무로 활약했다.



이인용 부사장은 MBC 기자출신이다. 1957년 경북 안동 출생이며,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 MBC에서 정치부와 국제부, 워싱턴 특파원, 보도국 부국장을 역임한 그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로도 활동했다.
 
▲왼쪽부터 이인용 부사장, 정유성 부사장, 이철환 부사장, 정칠희 부사장

이 부사장은 지난 2005년 5월 삼성전자 홍보팀 전무로 영입됐다. 그는 지난 1990년 제1회 바른말 보도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번에 삼성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자리를 옮겨 삼성그룹에 대한 홍보를 책임지게 됐다.

정유성 부사장은 1956년 서울생으로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삼성에 입사, 2002년부터 4년간 삼성전자 인사팀 인사기획담당 상무로 근무했다. 이후 행정자치부 정책자문위원과 정부혁신지방분권추진 자문위원으로 각각 활동하기도 했다.
 
2005년부터는 삼성전자 인사팀장과 인사지원팀 전무로 근무했고, 2008년 7월부터는 경영전략팀장을 맡아왔다. 삼성전략기획실에도 잠시 근무한 이력이 있다. 그는 해외인적자원관리 핸드북과 국가별 노동법 해설 등 활발한 저서 활동도 펼친 이력을 갖고 있다.

이철환 부사장은 1954년 경북 칠곡 생으로 경북대 전자공학과 출신이다. 1998년 정보통신총괄 무선사업부 소프트웨어개발그룹장을 거쳐, 무선사업부에서 개발에 주력한 전문 연구위원이다.
 
2002년에는 텔레커뮤니케이션총괄 무선사업부 개발팀 상무, 2004년부터는 무선사업부 개발팀장 전무를 각각 역임했다. 2004년에는 제37회 과학의날 과학기술포장을 수상했다.
 
정칠희 부사장은 1957년 충남 아산 생으로 용산고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카이스트 물리학과 석사,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원 물리학 박사 출신이다. 그는 1979년 삼성전자에 입사, 반도체 LSI와 메모리 등 반도체분야를 집중 연구했다.
 
1998년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개발담당 연구위원, 1999년부터 2000년까지는 삼성전기에서 반도체 메모리개발담당 연구위원을 지냈다.
 
2000년 삼성전자로 복귀한 그는 LSI제품기술팀장 상무보를 거쳐 2002년 C&M개발팀 상무 및 전무, 2006년 아시아 IC카드포럼(AICF) 부의장을 지냈다. 2008년에는 시스템LSI사업부 LSI개발실장 전무를 역임했다. 이번 승진으로 지난해 시스템LSI의 영업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