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쇄신안)그룹 새얼굴로 부상한 이수빈씨는 누구

by김양규 기자
2008.04.22 15:34:06

입사 13년만에 계열사 사장 발탁
합리적 스타일로 하부조직과 융화력 탁월

[이데일리 김양규기자]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당분간 삼성그룹의 대외적인 업무를 총괄수행 하기로 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지난 1961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65년 삼성그룹과 인연을 맺은 인물. 그룹 입사 후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불과 입사 13년만에 계열사인 제일모직(001300)의 대표이사로 발탁되는 등 초고속 승진의 신화를 써왔다.



이어 그룹의 신임을 받으면서 제일제당(001040)을 비롯해 삼성항공·삼성생명 사장 등 주요계열사의 대표이사를 거쳤다.
 
91년 삼성 그룹 비서실장(전략기획실의 전신)으로 임명되면서 이건희 회장 체제를 돈독히 하는데도 기여했다.

이수빈 회장은 온순하고 합리적이며 경리 출신 답게 숫자에도 밝다는 게 그룹 안팎의 평가다. 의사결정을 하면서도 실무진들의 의사를 존중해 그들의 의사를 적극 개진토록 하는 업무 스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