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4.10.29 09:07:2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두산밥캣(241560)이 29일 장 초반 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두산밥캣(241560)은 전 거래일보다 1600원(4.23%) 내린 3만 625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두산밥캣은 올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5% 감소한 1조 7777억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8% 줄어든 12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이었다. 매출액은 미국 건설 경기 악화 등 외부 불확실성 및 딜러 재고 조정으로, 영업이익은 생산량 조정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이 겹치며 줄었다는 평가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주력 시장인 북미는 지난3년간의 이례적 호황이 만든 높은 기저와 구매자들의 투자 심리 냉각으로 당분간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와 함께 증권가의 목표주가도 하향됐다. 하나증권(7만 3000→5만 7000원), KB증권(6만 7500→4만 2500원), 키움증권(6만 6000→5만 5000원), 신한투자증권(4만 6000→4만 1000원) 등이 목표가를 하향했다.
투자의견도 한 단계 낮춰졌다. KB증권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신한투자증권은 ‘매수’에서 ‘단기 매수’(trading buy)로 투자의견을 강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