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23.10.20 12:40:53
[美특징주]TSMC,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디스커버 파이낸셜, 부실채권 우려에 ‘신저가’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 경제클럽 회의에서 연설에 나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다소 매파적으로 발언을 하면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이 5%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증시 마감 직후 5%를 터치하기도 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몇달간 데이터는 ‘최대 고용’, ‘안정적인 물가’라는 연준의 임무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진전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고 인플레 목표(2%) 달성을 위해서는 경제 성장 및 노동 시장의 추가적인 완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19만8000건을 기록해 전주 21만1000건은 물론 시장예상치 21만2000건을 밑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더 견고한 노동시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미국의 유무선 통신 서비스 기업 AT&T 주가가 7%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보다 많은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하면서 배당 여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이날 AT&T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304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0.6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302억달러, 0.62달러를 소폭 웃도는 규모다.
이 기간 FCF는 52억달러를 창출해 예상치 48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어 연간 FCF 가이던스를 종전 160억달러에서 165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AT&T가 제시한 연간 배당금 8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