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데이엔 블랙푸드 '불티'… GS25, 닭강정·파스타 선봬

by남궁민관 기자
2022.04.13 11:05:53

최근 3년간 매출 보니 짜장라면 매출 37% 급증
흑맥주·초코케이크 등 관련 블랙푸드 매출도 늘어
GS25 신제품 이색 간편식 내놓고 고객 수요 겨냥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4월 14일 이른바 ‘블랙데이’를 앞두고 편의점 블랙푸드 매출이 급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편의점 GS25는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블랙푸트 이색 간편식을 선보이며 블랙데이를 즐기려는 이들을 겨냥하고 나섰다.

GS25가 오는 14일 ‘블랙데이’를 겨냥해 새로 선보인 트러플향 블랙 닭강정과 오징어 먹물 파스타.(사진=GS25)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최근 3년간 4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간 매출을 전주 같은 기간과 비교 분석한 결과 짜장라면 등 블랙푸드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이 가장 크게 뛴 짜장라면은 36.7% 신장했고 짜장컵밥 25.7%, 짜장소스(3분짜장 등) 매출도 20.8% 동반 성장했다. 같은 기간 짜장 메뉴의 단짝 반찬인 단무지 매출은 무려 1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디저트류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인됐다. 흑맥주, 초코케이크 매출이 각각 32.5%, 28.5% 신장했는데, 이는 각 카테고리의 평균 매출 신장률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GS25는 ‘솔로들이 짜장면을 먹던’ 블랙데이 기존 개념이 검은 색 먹거리를 찾아 즐기는 날로 점차 변화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블랙푸드 매출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GS25는 이날 △트러플향 블랙 닭강정 △오징어 먹물 파스타 등 이색 간편식 2종을 선보였다. ‘트러플향 블랙 닭강정’은 오징어 먹물을 넣어 만든 까만 튀김 옷을 입힌 상품이다. 트러플향 오일을 넣어 고급스런 풍미를 살린 점도 특징이다. 부메뉴로 쌀 튀밥이 동봉됐다. ‘오징어 먹물 파스타’는 오징어 먹물로 만든 특제 블랙 소스가 활용된 상품이다. 갑오징어, 새우, 날치알 등 해산물을 사용해 전문점 수준의 고급 메뉴로 출시했다.

고다슬 GS리테일 프레시푸드 담당 MD는 “블랙데이를 즈음해 블랙푸드 매출이 증가하는 데이터를 기반해 블랙 푸드 간편식을 특별 기획해 출시하게 됐다”며 “맛은 물론 재미를 중요시 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먹거리를 지속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은 블랙데이를 맞아 특별 기획한 ‘신장개업 GS프레시 반점’ 기획전을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중화요리 밀키트, 짜장라면, 김, 미역, 간장, 초콜릿 등 무려 200여종이 행사 품목으로 구성됐으며 1+1, 초특가 할인 등 파격 행사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