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나인수 기자
2014.01.10 17:29:59
- 기온 떨어지면 치핵 주위혈관 수축으로 치질 발생
- 수분과 섬유질 충분히 섭취 하고 예방해야
[이데일리TV 나인수 PD]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직립보행이다. 하지만 직립보행으로 인간에게 생길 수 있는 질환 중에 하나가 바로 치질이다. 인체의 모든 무게가 항문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치질은 요즘처럼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계절에도 자주 발견된다. 인간의 숙명으로 환경적인 요인으로 생기는 치질은 예방이 최선이다.
◇추운날! 왜 치질이 악화되나 =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은 수축하게 된다. 이때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돌출된 치핵내의 모세혈관 역시 수축되어서 혈액이 응고되기 쉽다. 특히 찬 바닥에 앉거나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 있게 되면 치핵의 탈출이 심해지고 통증과 함께 출혈까지 나타나게 되며, 날씨가 추워져 몸을 움츠리다 보니 운동량이 부족해지는 것도 원인 중 하나이다.
◇치질 예방의 핵심 “아침식후 배변·배변시간 3분·항문의 청결” = 치질의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다음 3가지는 꼭 기억해야 한다.
첫째 먼저 아침식사를 하고, 아침 식사 후 꼭 용변을 보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배변습관이다. 아침식사는 두뇌활동뿐만 아니라, 위대장반사로 대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갖게 한다.
둘째 배변시간은 3분을 넘지 말아야 한다.따라서 화장실에 신문이나 책을 들고 가는 일은 중단해야 한다. 오랜시간 화장실에 앉아 있으면 치질조직이 아래로 빠지기 쉽기 때문에 그만큼 치질에 걸리기 쉽다.
셋째 항문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흔히 치아는 3.3.3법칙이라는 용어까지 사용하며 관리하는 데 신경을 쓴다. 항문도 배변 후에는 비데나 좌욕, 샤워기로 세척한 후 잘 건조해주면 그만큼 항문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양형규 양병원 의료원장은 오늘 저녁9시부터 ‘이데일리TV’를 통해 방송되는 <생방송 건강아이콘36.5>에 출연해 치질의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