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01.06 13:35:5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개장 직후 가격하한선까지 내렸다가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외국계 주문 실수로 추정되지만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
6일 오후 1시33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거래일 대비 3.22% 내린 6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호텔신라의 주가는 대규모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가격하한폭까지 떨어졌다. 다시 매수 주문이 들어오면서 주가가 6만원대를 회복했지만 여전히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하한가 주문은 외국계 주문 실수로 추정된다”며 “현재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당초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5% 감소한 201억원으로 봤지만 삼성그룹의 특별상여금, 환율 효과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46% 줄어든 120억원을 기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성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저조하지만 올해 영업이익은 1968억원으로 전년비 108% 증가할 것”이라며 “일회성 비용과 단기 실적 악화는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