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3.09.04 14:26:5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003600)가 추석을 맞아 불우이웃 돕기 및 동반성장을 위해 100억 원을 들여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한다. SK는 구입한 상품권 전량을 소외계층 지원 및 협력사 지원에 활용할 방침이어서, 실제 효과는 200억 원에 달한다.
SK는 이와 별도로 대표이사(CEO)들이 재래시장을 직접 찾아 물품을 사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SK CEO 및 미소금융재단 직원들은 4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재래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기살리기에 나섰다. SK미소금융재단 유용종 이사장, SK케미칼 이문석 사장, SK건설 조기행 사장, SK종합화학 차화엽 사장 등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SK는 작년 가을 서울 중곡제일시장에 최첨단 ICT시스템을 도입해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결제, 고객관리, SMS등 효율적 마케팅이 가능한 POS시스템 ‘마이 샵(Myshop)’을 각 점포에 설치했으며, 젊은 층 고객들을 위해 와이파이 망을 구축했다. 중곡시장 고유 브랜드인 ‘아리청정’을 만들어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해 상인들의 수입을 다변화시키는데 기여했다.
올해 5월에는 인천 신기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인천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와 신기시장을 연계, 야구장 입장권으로 시장 상품을 할인해 살 수 있도록 했다. SK와이번스는 문학야구장 대형 전광판을 통해 신기시장을 집중 홍보했으며, 앞으로 신기시장 전용 멤버십 시스템을 구축해 주기로 했다.
SK는 지난 2011년 102억 원 어치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