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2.06.07 14:12:17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이 세계 3위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이동훈 교수는 7일 서울 공군회관에서 열린 `제10회 국방정보보호 컨퍼런스` 발표를 통해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이 러시아,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발표문에서 "북한은 이미 1980년대 후반부터 사이버전에 대비했고, 군사적 목적 달성을 위해 국가 중심으로 사이버인력을 정책적으로 양성하고 있다"며 전자전, 서비스거부공격, 해킹 등 다양한 유형의 사이버공격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9년 7월 청와대 디도스 공격과 2010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발생한 GPS 교란 작전도 북한 평양컴퓨터 기술대학과 북한 전자정찰국의 사이버전지도국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