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게 좋아"‥갤럭시노트, 유럽 소비자 만족도 1위

by윤종성 기자
2012.02.22 14:25:12

갤럭시노트, 프랑스 이어 벨기에 소비자 평가 1위
5.3인치 대화면·아날로그식 S펜 호응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유럽 소비자들이 5.3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의 매력에 푹 빠졌다. 최근 유럽에서 발표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는 잇따라 1위에 올랐다. 벨기에 소비자 연맹지인 `떼스뜨아쌰(Test Achats)`는 최근 실시한 스마트폰 사용성 평가에서 갤럭시노트가 갤럭시S2, 애플 아이폰4S 등과 함께 최고 스마트폰(Best of Test)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이번 평가는 9개 휴대폰 제조사의 103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갤럭시S2, 애플 아이폰4S(16GB)는 총점 78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노트, 갤럭시S2 외에 갤럭시넥서스와 갤럭시S도 76점을 획득해 6위에 올랐다.

갤럭시노트는 앞서 프랑스 소비자평가 잡지인 '끄슈와지(Que Choisir)`에서 실시한 스마트폰 사용성 평가에서도 최고 스마트폰으로 선정된 바 있다. 스크린, 배터리, 통화품질, 사진품질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처음 도입된 5.3인치 대화면과 아날로그식 `S펜` 등 갤럭시노트 고유의 특징이 유럽 시장에서 먹혀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관계자는 "동양인에 비해 손이 큰 유럽 사람들의 경우 갤럭시노트의 크기에 대한 부담이 덜하고, 대형 디스플레이에 대한 선호도도 높다"며 "S펜을 통한 손글씨에 대한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출시된 갤럭시노트는 1월말 현재 전세계에서 200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