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창율 기자
2010.04.05 15:20:55
9.82포인트 빠진 505.13P
테마주 실종..스팩주들 다시 `꿈틀`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들의 매도로 뚝 떨어졌다.
5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2포인트(1.91%) 빠진 505.13포인트로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닥 지수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기관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한때 500선을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개인들과 외국인들이 지수 방어에 나서며 하락폭을 축소시켜 500선 사수에 성공했다.
이날 기관들은 순매도 규모는 508억원으로 올해 두번째로 많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25억원과 4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와 소디프신소재(036490) 네오위즈게임즈 하나투어만이 강보합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체면을 지켰다.
테마주들은 하루 종일 잠잠했다. 수급 주체에 대한 우려감이 투자심리 악화로 나타나면서 테마주들에 대한 관심이 실종됐다. .
다만 스팩주들이 하락장에서 선방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스팩1호(12195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증권스팩1호(122350)가 2%가까이 올랐다.
반면 중국 기업들은 연합과기의 상장폐지 우려감에 급락했다. 중국 기업들에 대한 회계 시스템 불신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며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
중국엔진집단(900080) 차이나하오란(900090) 차이나킹 중국식품포장 3노드디지탈 등 코스닥에 상장된 대부분으 중국기업들이 급락했다.
개별 종목들로는 네오위즈벅스(104200)가 에스엠 지분 처분에 7% 가까이 급락했고, 동양시멘트과 합병을 결정한 골든오일이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8% 가까이 빠졌다.
이날 거래량은 6억6486만주, 거래대금은 2조152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