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09.03.23 16:26:56
최근 3년간 업무평가 최하등급자 대상..전체 사무직의 5% 예상
노조 "사측이 개인면담 실시"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저성과자에 대한 인력조정에 돌입했다.
23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사무직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회사측은 지난 17일부터 창원, 인천, 서울, 안산의 사무직 직원 중 업무 저평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력조정을 위해 개인 면담을 진행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이같은 조치는 국내외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장비 등의 사업실적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회사 사무직 노조는 "사측은 10년 이상 근속자는 10개월치, 15년 이상은 12개월치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무직 직원 인력조정 대상자는 최근 3년간 업무평가에서 최하등급을 받은 사람으로, 전체 사무직 직원 2500명 중 약 5%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조측은 "노동조합과 사전합의 과정이 없었던데다 근무성적만을 기준으로 한 점, 그리고 심사기준과 심사과정이 전혀 공식화되지 않아 근본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