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하연 기자
2025.12.02 07:36:39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DS투자증권은 2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비수기에도 고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만971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52.2%다.
김진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에도 모든 지표가 전년 대비 성장했다”며 “총 드롭액은 2628억원을 기록해 전년비 75.4% 성장했고, 국경절 이후 상대적인 비수기에도 월별 드랍액 2500억원을 상회하는 흐름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또 “테이블 홀드율도 21.2%로 전월비 2.4%포인트 개선됐다”며 “레벨업된 드랍액과 개선된 홀드율에 힘입어 11월 카지노 매출액은 514억원(+96.9% YoY)으로 고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방문객 증가세도 확인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월별 방문객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1.3% 증가한 5만620명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고객 데이터베이스도 월 4000명 이상의 순증을 이어가며 11만7000명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3.9% 증가한 1913억원과 영업이익 2480.1% 증가한 557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385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라며 “12월은 바카라 이벤트 등의 연말 행사가 예정돼 있어 11월 대비 카지노 순매출의 성장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테이블 확대 역시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언급했다. 그는 “에이전트에 배정했던 17개 테이블을 모두 자체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현재 167개인 전체 테이블 수도 200개 초반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500실 이상의 객실이 카지노 이용 고객을 위해 사용 가능해 테이블 수 확대는 그대로 카지노 순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향후 전망과 관련해 “월별 및 일별 계절성이 축소되고 있는 만큼 3분기 대비 상대적 비수기인 4분기에도 카지노 매출액의 성장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라며 “하얼빈 등 국제선 추가 취항으로 방문객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일령에 따른 제주국제공항 항공 노선 확대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