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은 기자
2022.09.01 11:27:26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상청은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진한 이후 경로는 불분명하나 세력이 워낙 커 국내에 막대한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일 브리핑을 통해 5일 오후 이후 태풍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 영향으로 전국이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대 7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도입될 가능성과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초속 50㎧ 이상이 강풍도 가능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태풍 힌남노는 이날 9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51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20hPa, 최대풍속 54㎧의 ‘초강력’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하면서 역방향으로 남진하고 있다.
오는 5일 오전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470㎞ 부근 해상까지 근접한 후 동편화하며 6일 9시 서귀포 동북동쪽 약 180㎞ 부근 해상까지 근접해 대한해협을 지나는 경로로 이동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