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일대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UAM 등 교통허브 구축
by박종화 기자
2021.12.16 11:00:00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32곳 선정
5.2조 투입해 주택 2500가구 등 공급
도시재생 예비사업지도 105곳 신규 지원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김포국제공항, 경기 안양시 등에 5조2000억원 규모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 김포국제공항 도시재생혁신지구 UAM 이착륙장 조감도. (자료=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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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6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32개 지역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신규 사업지로 지정했다. 2028년까지 5조2000억원을 투입해 주택 2500가구와 창원지원시설 22곳, 생활 SOC 시설 58곳을 건립하겠다는 게 국토부 구상이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이다. 예상 사업비만 2조9640억원에 이른다. 김포공항 도시재생혁신지구엔 도심항공교통(UAM)과 도시철도, 간선급행버스 등이 연계된 교통 허브와 항공·모빌리티 관련 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은 한국공항공사 중심 특수목적법인(SPC)가 주도한다.
경기 안양시 안양3동은 주거재생혁신지구로 지정했다. 노후 단독·다가구주택을 정비해 분양주택 316가구와 공공임대주택 94가구 등 410가구 규모 새 아파트로 거듭난다. 도서관·체육관 등 생활 SOC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대구 달서구와 경기 성남시에서도 주거재생 특화형 사업이 추진된다.
이날 국토부는 도시재생 예비사업 사업지 105곳도 함께 선정했다. 도시재생 예비사업 사업지에선 1년 이내에 완료할 수 있는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을 위해 최대 2억원이 지원된다. 국토부는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한 디딤돌로 활용할 생각이다.
김규철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내년부터는 체감형 성과를 본격화하도록 100곳 이상의 뉴딜사업을 완료하는 등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새로 도입한 주거재생혁신지구 등 사업도 정상 궤도에 안착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도시재생 뉴딜사업 신규 사업지 선정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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