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카카오 '카톡 수익화 본격화한다'…3%대 강세

by김대웅 기자
2019.08.09 09:45:1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카카오(035720)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13만원을 회복, 52주 신고가에 근접했다.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데다 향후 카카오톡 메신저의 수익화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9시41분 현재 카카오는 전일 대비 3.5% 오른 13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CS,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집중 유입되고 있다.



전날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사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카카오톡 대화목록탭 광고인 ‘톡보드’ 효과로 향후 실적도 더욱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주요 사업부문이 고르게 고성장하며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톡비즈(카카오톡 광고+쇼핑 등), 뮤직(멜론 등), 유료 콘텐츠(웹툰) 등 주요 사업부문이 고르게 고성장했다”며 “신규사업부문(페이, 모빌리티 등) 손실 470억원을 제외할 경우 주요사업부문 영업이익이 875억원으로 2018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