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미세변화만… 문대통령 지지율, 1%p 올라 46%

by김미영 기자
2019.06.28 10:26:38

7개월째…긍정평가 vs 부정평가, 40%대서 ‘팽팽’
‘민생문제’, ‘북핵/안보’ 부정평가 늘어
정당 지지도, 민주 39%> 한국 21%> 정의 8%> 바른미래 7%
총선 투표 의향, 민주 39% vs 한국 24%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미세한 변화만 보이면서 7개월째 40%대 중반을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로 집계됐다. 한 주 전에 비하면 1%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는 45%로 변동 없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7%/41%, 30대 61%/33%, 40대 54%/40%, 50대 39%/52%, 60대 이상 35%/52%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4%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8%, 부정 50%).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 잘함’(20%), ‘북한과의 관계 개선’(1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전반적으로 잘한다’,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이상 6%)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북핵/안보’(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등이 지적됐다. 이 가운데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북핵/안보’ 응답은 전주보다 각각 4%포인트 늘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민주당 39%, 한국당 21%,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기타 정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1%포인트 상승했고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당은 변함 없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였다.

내년 총선 투표 의향 조사에선 민주당 39%, 한국당 24%, 정의당 8%, 바른미래당 7%, 평화당 1%, 기타 정당 1% 순으로 득표했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은 20%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6852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3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5%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