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선상원 기자
2016.04.01 11:35:44
네이버 광고 기호 역시 2번에서 1번으로 바뀌기도 해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미숙한 업무처리에 대해, “서울시 선관위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공명정대하게 선거관리를 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장경태 더민주 서울시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 선관위의 선거관리 문제점이 첫 날부터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다. 영등포을 지역에서 선거벽보가 기호 2번은 빠진 채 1번만 2개나 붙어있는가 하면, 네이버에 올린 광고의 기호 역시 2번에서 1번으로 바뀌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수차례의 검수와 여러 번의 확인 절차를 거친 선거벽보가 기호 2번 후보의 벽보는 사라진 채 기호 1번 후보의 것만 2개 부착했다면 고의적으로 한 것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장 대변인은 “특히 기호 2번으로 디자인 작업해서 보낸 광고시안 파일이 유독 기호만 1번으로 바뀐 것도 납득이 가질 않는다. 또 구로지역 투표용지를 예정된 일정보다 앞당겨 인쇄에 들어간 것 역시 야권단일화를 의식한 1번 여당 편들기 공작이라는 의심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변인은 “더민주 서울시당은 서울시 선관위에게 그동안의 사건에 대한 공식 사과와 사건 경위에 대한 진상 해명,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