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유럽 최대 창업 컨퍼런스에 국내 스타트업 파견

by성문재 기자
2014.11.17 11:00:01

SW, 게임 등 국내 스타트업 14개사 참가
"글로벌 창업 생태계 참여 발판 마련 기대"

지난해 열린 ‘슬러시 2013’ 세미나에서 연설하고 있는 앵그리버드 기술담당자 모습. KOTRA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KOTRA가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해외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8~19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슬러시(SLUSH) 2014’에 국내 스타트업을 파견한다고 17일 밝혔다.

슬러시는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 기업 및 유망 투자자, 경영진, 미디어, 스타트업이 한 자리에 모이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지난 2008년부터 개최돼 매년 1만명의 참가자와 10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KOTRA는 이번 파견을 위해 B2B 소프트웨어, 클린테크, 게임, 생명과학·보건 등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망 기업 총 14개사를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슬러시 2014를 통해 향후 글로벌 창업 생태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본 1위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 대표와 핀란드 게임회사 슈퍼셀(Supercell) 대표, 알리바바 최고기술 경영자가 창업세미나 연사로 나와 세계 최고의 창업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고상영 KOTRA 글로벌창업팀장은 “이번 슬러시 2014 파견은 해외 진출 경험이 없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세계적인 창업가와 투자가들을 직접 만나 노하우를 공유하고 1대 1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해외 창업컨퍼런스 한국관 참가, 국내외 멘토링 제공 등 실속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