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재호 기자
2014.06.03 13:44:20
상업용 건물 형광등 대체할 LED트로퍼 등 대거 공개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LG전자(066570)가 상업용 조명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3~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4 국제 조명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올해를 북미 상업용 조명시장에 도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LG전자는 상업용 건물의 형광등 조명기구를 대체할 수 있는 ‘LG LED트로퍼(Troffer)’를 주요 제품으로 전시했다. 이 제품은 최대 130lm/W의 업계 최고 수준 광효율을 자랑한다. 또 경쟁 제품보다 에너지를 2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LED트로퍼 조명은 핵심 부품인 컨버터와 LED패키지를 LG전자와 LG이노텍으로부터 공급받아 생산된다. 부품 수직계열화를 이룬 것이다.
LED트로퍼 조명 커버는 LG전자의 광학 디자인 기술을 적용해 눈부심이 적고 빛이 넓고 고르게 퍼지도록 도와준다. 또 무선통신 기능을 갖춰 상업용 건물에서 적은 투자비용으로 쉽게 점·소등, 밝기조절 및 스케줄 제어 등의 제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천장에 설치돼 있는 기존 조명기구를 내리지 않고도 그 자리에 기존 형광등 조명기구를 손쉽게 LED트로퍼로 변경할 수 있는 ‘LG 트로퍼 키트’를 함께 소개했다. LED트로퍼 조명이 포함된 일종의 모듈 제품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전시장 부스에 ‘무선 통신 제어 솔루션’ 전시관을 마련해 무선통신이 내장된 LED트로퍼 조명과 다운라이트 제품 및 LED 튜브 제품을 공개했다. 아울러 가격은 낮추고 핵심 기능은 그대로 유지한 ‘LED 에센셜 라인업 5종’도 선보였다. 이 제품을 앞세워 LED 조명 보급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