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상건 기자
2011.12.19 14:13:03
"당분간 외국인 자금이탈 불가피할 듯"
환율 1200원 돌파 가능..당국 개입 변수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19일 14시 1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지면서 환율 또한 추가적인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정일 사망이 내부 분열이나 국지전으로 번질 경우 1200원 상향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김정일 사망설 소식이 전해지자 환율은 장중 1199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소식에 거래가격이 주문실수(딜미스)로 합의취소되며 1185원으로 이내 정정되기도 했다.
한 외환딜러는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에 지정학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환율이 아예 위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면서 "김정일 사망 이후 상황 변화에 따라 환율이 1200원을 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학습효과가 있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강해 일정부분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후 2시1분 현재 CRS금리는 1년 구간에서 20bp, 2년 구간 이상에서 27bp씩 급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4.7원 상승한 1173.3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