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1.12.08 15:19:53
개인·외국인 97억원 순매도 vs 기관 123억원 `사자`
태양광株, 강세..`오마하의 현인` 버핏 효과
과학벨트株, 급등..이 대통령 중요성 강조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또다시 방향성을 잡지 못한채 혼조양상을 보인 여파로 장 초반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후 들어 기관의 `사자` 주문이 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8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97포인트(0.59%) 오른 508.6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6억원, 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은 12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0.27% 오른 3만725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안철수연구소(053800) 3S(060310) 씨젠(096530) 에스엠(041510)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다음(035720) 포스코 ICT(022100) 메디포스트(078160) 포스코켐텍(003670) 젬백스(08227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일반전기전자(2.89%) 섬유·의류(2.74%) 음식료·담배(2.66%) 비금속(2.0%)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오락·문화(-1.4%) 통신장비(-1.2%) 컴퓨터서비스(-0.67%) 건설(-0.67%) 등은 하락했다.
태양광 산업 관련주와 과학벨트 수혜주 상승세가 눈에 띈 하루였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드아메리칸 에너지 홀딩스가 태양열 모듈 제조업체인 퍼스트 솔라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오성엘에스티(052420)를 비롯한 태양광 관련주 주가에 영향을 줬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대주산업(003310) 프럼파스트(035200) 등이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