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음식으로 겨울추위 날리자
by이승현 기자
2011.01.28 14:08:2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몸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 매운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맞춰 외식업체들은 기분전환도 되고 몸에 열이 나게 해 감기도 예방해 주는 매운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을 모으고 있다.
버거킹에서 지난달 출시한 프리미엄 와퍼인 `와일드 웨스트 와퍼`와 `와일드 이스트 와퍼`는 국내 청양고추보다 더 맵다고 알려진 멕시코의 할라피뇨를 이용해 깔끔하게 매콤한 맛을 냈다.
불에 직접 구운 100% 순쇠고기 패티와 고소한 치즈, 매콤한 할라피뇨와 양상추, 토마토, 어니언, 피클 등 신선한 재료가 다양하고 풍성하게 담겨있다.
와일드 웨스트 와퍼는 더욱 화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스파이시 BBQ 소스를 이용했고, 와일드 이스트 와퍼는 동양적인 맛인 불고기 소스를 첨가해 매운 맛을 한층 완화시켜 매운 맛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베니건스의 `스파게티 고추장라구`는 한국의 고추장을 이용해 고추장 특유의 감칠맛을 살렸다. 스파게티 고추장라구는 이탈리아 전통의 밋소스와 고추장을 이용해 감칠맛 나는 소스를 개발하고, 백김치와 와인 숙성 쇠고기로 맛을 낸 퓨전 파스타로, 자칫 느끼하기 쉬운 이탈리아 요리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고추장은 겨울철 혈액순환을 돕고 활동량이 현저히 줄어드는 겨울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 ▲ 오므토토마토의 `버거 스테이크 레드 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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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토토마토는 매콤한 인도의 전통 향신료인 커리를 이용해 만든 `버거 스테이크 레드 커리`는 오랜 시간 푹 끓여 진한 육수와 큼지막하게 썬 야채에 매운맛을 더한 커리로 두꺼운 무쇠 그릇에 버거 스테이크와 삶은 달걀, 야채 등이 토핑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밥과 커리가 따로 나와 취향에 따라 섞어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가장 순한 맛의 1단계부터 가장 매운 5단계까지 매운맛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입맛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중국의 대표적인 두반장은 중국의 콩을 이용해 만든 장으로, 매콤한 사천식 요리에 많이 쓰인다. 차이나팩토리는 지난 달 `마파두부`를 선보였다.
마파두부는 부드러운 두부에 두반장으로 매콤하게 맛을 낸 대표적인 사천요리로, 매콤한 맛에 땀을 흘리며 먹다 보면 어느새 겨울은 저만치 달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