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0.10.11 13:25:4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기관의 매도 공세에 수급 여건이 악화되면서 코스피가 1900선을 밑돌고 있다.
11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17포인트(0.01%) 내린 1896.90을 나타내고 있다.
비슷한 규모로 유지되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매도 균형이 깨지자 지수의 상승 탄력이 둔화되면서 약보합권과 강보합권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왕복하고 있다.
외국인의 200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줄인 반면 기관은 투신권(910억원)을 중심으로 88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지수가 빠지면서 개인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622억원어치를 사담고 있지만 지수를 끌어 올리기는 역부족이다.
내리는 종목과 오르는 종목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하락 종목의 낙폭이 커졌다.
은행 업종이 2% 가까이 떨어지고 있고 전기전자가 1% 넘는 약세다. 화학과 섬유의복, 비금속광물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기계와 전기자스, 건설, 운수장비 업종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신한지주(055550)와 LG화학(051910)은 여전히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