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재만 기자
2010.05.04 15:10:33
이틀째 하락..개인 매도공세
시총상위주 강세..테마는 비실비실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강세로 시작해 오후 한때 520선을 상회했지만, 코스피지수 하락전환 영향으로 끝내 약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79포인트(0.15%) 내린 518.99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을 이끈 것은 개인이었다. 개인은 174억원을 순매도, 각각 94억원, 54억원을 사들인 외국인과 기관을 따돌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흐름은 좋았다. 서울반도체(046890)가 1.06% 상승했고 셀트리온(068270)과 SK브로드밴드(033630) 역시 2.12%, 1.78% 올랐다. 다음(035720)과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무려 9.13%, 4.61% 급등했다.
다만 테마주는 지지부진했다. 구제역 확산에 대한 우려감으로 전날 나란히 상한가를 쳤던 중앙백신(072020)과 파루가 2.89%, 7.88% 약세로 돌아섰고 차바이오앤이 6.81% 급락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철도 세일즈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급등했던 대아티아이(045390), 리노스(039980), 세명전기(017510) 등은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줄이다가 막판 급락 전환하거나 보합권까지 후퇴했다.
특히 리노스는 발행주식총수의 14%에 달하는 신주인수권이 행사됐다는 점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 CMS(050470)는 씨티앤티 합병신고서 제출에도 불구하고 1.86% 하락했고, 심텍은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의 지분 취득 소식에도 2.99% 내렸다.
반면 미디어플렉스(086980)는 `새롭게 막걸리 테마`에 합류하며 급등했다. 미디어플렉스는 막걸리제조업체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또 에스에프에이(056190)가 삼성전자의 지분 및 경영 참여 소식에 2% 가량 상승했고, 예림당(036000)은 어린이날 수혜주로 지목되며 상한가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