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지역화폐 기부 체계 구축…'기부문화 확산 선도'
by정재훈 기자
2024.09.24 10:28:31
주광덕시장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도시 실현 최선"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기부자 명예의 전당’으로 기초지자체의 기부문화 활성화를 선도하는 남양주시가 지역화폐의 기부도 가능한 체계를 구축한다.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23일 지역사회 내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기부가 가능한 남양주사랑상품권(지역화페) 기부하기 기능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남양주사랑상품권(지역화폐) 운영사인 코나아이㈜와 남양주시복지재단, 경기북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남양주시민 34만3000여명이 이용 중인 남양주지역화폐 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충전된 금액을 직접 기부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기부자와 수혜자가 직접 연결되고 기부금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성과 접근성, 편리성을 확보한 기부금 운영 체계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지역화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나눔을 동시에 실천하는 나눔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시민 곁에 항상 기부와 나눔이 있는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전국 최초 디지털 월로 설치된 기부자 명예의 전당, 기부 키오스크, 시민발걸음 기부 등 다양한 나눔 방식의 혁신을 추진해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남양주형 기부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