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1조2800억원 추경안…'늘봄·디지털교육' 중점
by김윤정 기자
2024.05.27 11:54:59
늘봄에 1374억원·디벗 등 디지털혁신에 2679억원
급식로봇에 30억… 본예산比 11.5% 늘어난 규모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본예산(11조 1605억원)대비 11.5%(1조 2881억원) 증가한 12조4486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은 서울형 늘봄학교 구축과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제1회 추경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이 올해 추경에서 △디지털 교육혁신 2679억원 △맞춤형 늘봄교실 구축·운영 1374억원 △ 기초학력 보장 지원 113억원 △급식실 조리환경 개선 30억원 등 총 5183억원을 중점 편성했다.
다만 올해 예산은 지난해 최종 예산보다 1조3373억원 줄었다.
시교육청은 초 3~4 학생 대상 스마트기기 ‘디벗’ 보급에 1193억원, 고1~2 전자칠판 보급 730억원, 교원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 474억원 등을 편성했다.
‘서울형 늘봄학교’ 추진을 위해서는 늘봄교실 구축비 880억원, 기간제근로자 인건비 159억원, 맞춤형 늘봄교실 프로그램 운영비 335억원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습지원튜터 88억9000만원, 문해력·수리력 진단도구 문항을 추가하고 진단검사를 확대하는 비용에 4억4000만원을 편성했다.
급식실 환경 개선을 위해 급식 로봇 30억원, 식기류 렌탈 세척 용역 20억원을, 학교 노후 시설 개선에 2천993억원을 편성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추경은 주요 교육 사업 및 국정과제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교육재정 운용의 효율성·안정성을 강화했다”며 “학교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