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성수 기자
2023.10.20 12:28:53
"HDC현산, 6개월간 15명 사망…DL이앤씨, 7번 사고로 8명 사망"
"중대재해 기업과 비공개 대화…개선방안 요구·이행상황 검토중"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이 중대재해 등 산업재해를 일으키는 기업에 더 적극적으로 주주권 행사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비례대표)은 2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국감)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국민연금은 HDC현대산업개발의 2대 주주”라며 “지난 2021년 6월 광주 학동에서 철거 건물 붕괴사고로 9명이 사망했고 작년 1월에는 아파트 붕괴사고로 6명이 사망했다. 6개월 사이에 15명이 사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 연금 운용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안전 경영을 위해 정관 변경, 이사회 내 안전보건위원회 설치를 해 달라는 주주 제안서를 공식으로 제출했다”며 “지난 2년은 국민연금도 공개적인 주주권 행사를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던 만큼 좀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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